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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 - 당신의 자녀도 예외가 될 수 없다

게임중독이 되기 전에 실천해야 할 4가지

- 게임은 시간을 정해 몇 시간 즐겁게 게임을 하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 등에 매우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비디오 게임·PC 게임을 플레이하는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립니다.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게임에 몰두해 버리면 몇 시간이라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어른도 일단 몰두하면 게임 제어가 잘되지 않은데, 하물며 미성년자는 더욱더 그렇습니다.

게임은 의존성이 높지만, 알코올이나 담배와 다르게 미성년자의 사용이 법률로 금지된 것도 아니므로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게임중독이란 어떤 병인지, 게임 의존증이 되는 원인, 게임에 의존하게 되면 어떤 영향이 있는지를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이번 포스팅의 본제인 게임중독이 되지 않게 하도록 실천하고 싶은 4개 항목을 해설해보겠습니다.

게임의 노예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 게임만 하는 아이가 걱정된다는 초중고 아이를 둔 아버지, 어머니 등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괜찮으신지요? 게임중독이란?

 

- [게임중독]이란 온라인게임,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게임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질병입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온라인 게임 등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문제가 세계 각지에서 지적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2018년 공표한, 질병의 세계적인 통일기준인 국제질병분류 제11판(ICD-11)에 새로운 질병으로 [게임장애(게임중독)]를 포함했습니다.

WHO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12개월 이상 지속할 경우, [게임장애]로 진단됩니다.

▼게임을 하고 싶은 충동이 억제되지 않는다.
▼일상생활의 무엇보다도 게임을 우선한다.
▼일이나 학업, 건강 등에 지장을 초래해도 게임을 멈출 수 없다.
▼게임을 계속함으로써 개인·가족·사회·학습·일 등에 중대한 문제가 생긴다.

다만, 특히 진행이 빠르다고 여겨지는 유소년기에는 모든 증상에 해당하여 중증이라면 더 짧은 기간이라도 의존증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과거 2002년 인터넷 게임 선진국인 한국의 모 PC방에서 당시 24살 남성이 86시간이나 온라인 게임을 계속하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후에도 한국에서는 게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한때 오르내리기도 하였습니다.

2005년에는 1년간 10명이 사망하는 등, 게임중독은 사회문제로 두드러진 지 오래되었습니다.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11월 20일부터 청소년 야간게임 [셧다운제]라는 법안이 통과되어 만 16세 미만 사용자는 자정에서 오전 6시 사이에 온라인게임 플레이를 금지하는 법안이 결정되었습니다.

 

어째서 게임중독에 걸릴까?

 

- 애초에, 어쩌다 게임에 의존하게 되어 버리는 것일까요? 이를 위해서는 아래의 3가지가 큰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게임 요소: 게임에는 성취감이나 성장, 가상 세계에서 동료와 연결되는 비일상감 등, 중독에 걸리기 쉬운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게임만 시작해도 거대한 몬스터를 마구 사냥하고, 최강의 격투가가 되어 챔피언을 노리거나, 거대한 대지를 모험하며 성장하는 등, 평범한 일상에서 버튼 하나로 쉽게 벗어나는 겁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을 감상하는 것도 비일상을 맛볼 수 있는 도구이지만, 내가 주인공이 되어 나의 판단과 성장·스킬 등에 따라 결말이 많이 바뀌는 게임 요소들은 게임에 의존하게 되는 요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환경: 게임중독이 되기에는 그 환경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자녀분의 경우 자녀의 방에 게임기가 있으면 언제든지 바로 게임을 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쉽게 장시간 게임에 몰두할 가능성이 큽니다.

부모가 맞벌이해서 집에 아이만 있는 시간이 많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숙제나 공부를 하지 않고 게임에 장시간 몰두한 결과, 게임에 의존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매일 장시간 게임을 하는 습관을 만들어내는 것과 같습니다. 환경에 의해 게임이 습관화되어 버리면 게임에 의존해 나가기가 쉽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게임이나 소셜게임이라고 불리는 SNS에서 제공되는 게임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시간 때우는 감각으로 게임을 할 수 있으므로, PC게임 등과 비교할 때 더욱 습관화되기 쉬워 의존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뇌내 도파민 분비: 도파민은 뇌에서 분비가 되며, 쾌락을 관장하는 신경 물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플레이어의 뇌를 강하게 자극하여 뇌가 흥분 상태가 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흥분 상태가 된 뇌는 쾌락 물질인 도파민을 대량으로 분비하는 것입니다.

도파민이 분비되어 의욕이 생기면 행복한 기분이 되고, 그 결과 게임에 몰두하게 됩니다만... 인간의 신체에는 도파민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체내의 균형을 잡기 위해 도파민의 분비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대량으로 분비되었을 도파민이 체내에서 조정되어 적어지면 뇌가 도파민이 부족하다고 지시를 내려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이 부정적인 사이클에 휘말려 버리면 뇌가 쾌락을 추구해 버려 게임중독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아이가 게임에 열중하면 어떻게 될까요?

 

- 그렇다면, 아이가 게임에 의존하면 어떤 증상을 보이게 되나요?


1) 항상 졸려 한다: 게임에 의존해버린 아이는 한도를 모릅니다. 밤늦게까지 게임을 하다 보니 잠이 부족하죠. 학교에서 돌아오면 밤늦게까지 게임을 하다가 부모님께 들키지 않으려고 이불 속에 숨어서 휴대용 게임을 하는 일도 있습니다.

수면 시간을 줄여서 게임을 하고 있으므로 필연적으로 항상 졸린 것입니다.

2) 밖에서 놀지 않는다: 게임에 홀린 아이들은 밖에서 놀지 않아요. 축구나 농구 같은 스포츠·숨바꼭질 등 친구들과 즐겁고 건강하게 바깥 놀이를 한다면 좋겠으나, 게임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게임보다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3) 공부 시간이 줄어든다: 물론, 게임만 하고 있으므로 공부할 틈이 없습니다. 아이는 부모가 [숙제했니? 공부 잘했어?]라고 물어보면, 안 했어도 게임을 위해서라면 [숙제했어, 괜찮아]라며 거짓말을 쉽게 하는 아이가 되어 버리는 예도 있습니다.

그 결과, 학력이 저하되고 때에 따라서 그 아이 향후의 인생이 크게 바뀌어 버리는 것입니다.

4) 부모가 화를 내는 시간이 늘어난다: 전술한 바와 같은 상태가 매일 지속하면 부모로서도 더는 참을 수 없습니다.

아이와의 말다툼이 증가하거나, 거기에 얽힌 교육 방침이나 평소의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등에서 부부 싸움이 일어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이가 게임에 의존하게 되면 가정환경까지 악화할 수 있습니다.

5) 공격성이 높아진다: 게임에 의존해 버리면 사람과의 관계가 줄어들기 때문에, 타인을 대하는 방법을 잊어버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게다가 폭력 묘사가 있는 게임을 플레이하면 그 플레이어까지 폭력적으로 되기 쉽다는 연구 결과까지 있고, 거기에서 가정 폭력으로까지 발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6) 항상 게임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게임에 의존해 버리면 다른 것은 별로 생각할 수 없습니다. 공부에 관한 것, 가족에 관한 것, 친구에 관한 것, 그런 것보다는 오로지 게임입니다.

말을 걸고 있는데 아이가 멍하니 딴생각 하는 것은 아닙니까? 어쩌면 게임을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떻습니까? 게임에 의존해 버리면 게임을 중심으로 세계가 돌아 버리게 됩니다. 공부·동아리 활동·가족·친구 등, 현실 세계보다 가상세계인 게임을 최우선시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임중독이 되기 전에 실천해야 할 4가지

 

- 남의 일이 아닙니다. 게임을 그만두려고 생각하다가, 문득 정신이 드니 몇 시간이나 지나버려 아침이 되어 있었다는 당신! 그건 게임중독 예비 단계일 가능성이 있어요.

아래, 당신이나 아이가 게임중독이 되기 전에 실천할 항목을 4가지 소개합니다.


1) 규칙을 정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게임은 매우 의존하기 쉬운 요소들이 담겨 있습니다. 어른도 그렇지만 특히, 아이들은 규칙이 없으면 몇 시간이라도 게임을 할 것입니다.

하루 몇 시간 등 알기 쉽고 간단한 규칙을 만들어 줍시다. 물론, 지키지 못하면 그에 맞는 페널티를 줘야 합니다. 처음이니까 [내일 하루 게임 금지] 정도의 가벼운 벌을 주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만, 너무 엄하면 반발도 커집니다.

물론, 폰 게임이나 소셜게임도 마찬가지이며 규칙은 자녀 본인에게 결정하게 해 주면 자신이 정한 규칙이므로 지키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2) 게임기(컴퓨터 포함)는 거실에 둔다: 게임기는 거실에 두고 거실에서 게임을 시킵시다. 가능한 한 부모의 눈길이 닿는 곳에서 게임을 시키는 것으로, [몇 시간 지났으니 이제 그만하자] 등으로 부모로부터 자식에게 말을 걸 수 있습니다. 또, 숨어서 게임을 하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다만 [부모로부터 감시를 받고 있다]는 인상이 강해지면 별로 좋지 않습니다. 때로는 가족이 함께 게임을 하며 즐김으로써 거실에서 게임을 하는 것이 아이에게 긍정적인 인상이 되면서 부모의 권유에도 솔직해질지도 모릅니다.

3) 게임 시간을 기록한다: 아이가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지, 얼마나 플레이하고 있었는지, 너무 놀고 있지는 않은지 등 플레이 시간 등을 기록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패턴을 파악하는 것도 게임중독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4) 게임 말고도 좋아할 만한 것을 소개하자: 게임 말고도 좋아하는 것을 만들어줍시다. 독서나 음악 감상, 그림 그리는 것 등 뭐든지 상관없습니다. 헬스클럽에 다니거나 조깅을 하는 등 나가서 몸을 움직이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당신이 부모라면 아이가 게임 이외에 관심 있는 것을 찾아주는 게 좋습니다.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질 수 있게 권하는 건 부모의 역할이지요. 그러려면 의사소통을 제대로 자식과 나누어 여러 분야에 관심을 두게끔 부모가 도움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른도, 아이도, 게임 이외에 몰두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것이 게임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게임이 주는 장점

 

- 지금까지는 게임에 의존해서 생기는 단점에 초점을 맞춰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게임이 주는 좋은 영향에도 결코 간과해선 안 됩니다.

▼창조력을 키운다.
▼세세한 주의력이 향상된다.
▼인지능력이 향상(네이처 지)
▼집중력 향상
▼시력 향상(네이처 지)
▼사회성의 향상(일본 쓰쿠바 대학 연구)

이처럼 게임을 하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시력과 사회성 향상이라는 건 저도 신기하네요. 그 외에도 의존만 하지 않는다면 게임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많이 있습니다.

 

 마무리

 

- 게임은 잘 어울리기만 하면 쉽게 즐길 수 있는 편리한 오락 도구 입니다. 그러나 게임에 의존하게 되면 생활 리듬이 흐트러져 수면 부족이나 운동 부족, 최악의 경우 죽음에 이르는 부정적인 사이클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 역시 학창시절에는 친구들과 PC방을 맨날 다녔고, 집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으나,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어가면서 여러 가지 사회 활동을 하다 보니 지금은 어느새 옛 추억이 되었네요.

게임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규칙을 정해, 즐거운 게임 라이프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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